바하사인도네시아 2

[초급] 친구에게 쓰는 편지

예전에 인도네시아어를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할 때에 구해놨던, 지금은 집에 굴러다니는 Bahasa Indonesia SD kelas 4 (초등학교 4학년 국어책) 책을 집에서 발견했습니다. 무심결에 페이지를 몇 장 넘겼는데 모르는 단어가 수두룩 했습니다. 이 나라에 온 지 벌써 9년인데 초등학교 4학년 책이 이렇게 어려워서 어떻게 하나, 다시금 반성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지문을 조금씩이라도 블로그에 올리면서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첫 번째 단원에 Menulis Surat (편지 쓰기)라는 주제가 있고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가 지문으로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수준이라 그런지 내용이 유치하지만 공부를 위해서는 오히려 딱딱한 거보다 이런 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먼저 아래 지문을 해..

인도네시아어 2022.11.09

'인도네시아어' 카테고리를 열면서...

인도네시아에서 거주한 지 이제 9년이 되었습니다. 내년이면 10년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이제 거주라는 말보다는 정착이라는 말을 써야 할 때가 된 것 같으나, 정작 아직 제대로 정착을 못한 것 같아서 조금 답답한 마음입니다. 처음 인도네시아에서 살아보기로 결심한 뒤, 비자도 해결할 겸 인도네시아의 대학교 어학원의 BIPA(Bahasa Indonesia bagi Penutur Asing; 외국인을 위한 인도네시아어) 과정을 등록하면서 인도네시아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9년 동안 그때 배운 인도네시아어로 생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9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런저런 경험을 하면서 익힌 어휘들이 있지만, 기본 베이스는 그때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BIPA..

인도네시아어 2022.06.02